[ 기제사 ] 일년에 한번씩 조상이 돌아가신 날에 지내는 제사이다. 제사를 전후하여 금기하여 처신한다고 하여 기제사라고 한다. 원래는 돌아가신 날의 첫 시간인 밤 12시를 기해 제사를 올리고 늦어도 첫닭이 울기 전에 끝마쳤다. 하루의 시작을 돌아가신 조상을 기리는 일부터 시작하고 사자(死者)는 조용한 밤에 거동한다고 하여 밤에 제사를 드리게 되었다. 한밤 12시가 힘이 들어 초저녁에 제사를 드린다면 기일 해가 진 다음부터 밤 11시 사이에는 끝마쳐야 한다. 11시 30분이 지나면 다음날 자시(子時)로 바뀌기 때문이다. 생전에 뵈온 적이 있는 조상까지는 기제사를 지내는 것이 도리이다. 가정의례준칙에 의하면 조부모 부모 2대 봉사에 고인 내외분을 함께 모시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기제사는 부녀자도 참석한다. 함께 모실 때는 살아서 따로 먹는 메, 갱, 술, 국수, 숭늉은 따로 담는다. 불천위 제사도 기제사이다. 조선시대에는 4대까지 기제사를 지내는 관례를 깨고 특별히 공훈이 많은 사람에게 자손 대대로 기제사를 드릴 수 있도록 나라에서 허락하였는데 이것을 불천위 제사라고 한다. 사당에는 기제사를 올리는 4대조까지만 위패를 모신다. 후대의 위패가 들어오면 제일 동쪽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그 자리에 있던 조부님 위패는 한 칸 서쪽으로 옮긴다. 계속 옮기다 보면 제일 서쪽에 모셔졌던 5대조 위패는 자리를 그만 내어 주어야 한다. 이것을 친진(親盡)으로 체천(遞遷)한다 하였으니 4대가 지나 지극히 가까운 어버이 사이가 끝났으므로 신주를 폐하여 무덤으로 옮긴다는 뜻이다. 그럴 때 5대조 위패는 무덤 오른쪽 하단에 묻는다. 그러나 임금으로부터 불천위를 하사 받으면 5대조가 되어도 위패를 옮기지 않고 붙박이로 사당에 모시고 자손대대로 기일제사를 지낼 수 있어 불천위 제사가 많을수록 가문의 영광으로 알았다.
[ 묘 제 ] 한식 단오 또는 참배가 필요할 때, 산소를 찾아가서 드리는 제사를 묘제라고 한다. 제찬은 기제와 마찬가지로 준비하고 일년에 한번 정도는 토지신에게도 따로 제수를 마련하여 산신제를 지낸다. 묘소 앞에서 올리기 때문에 지방을 쓸 필요가 없으나 축문은 준비한다. 율곡 이이의 『격몽요결』을 보면 1년에 네 번 설날, 한식, 단오, 추석에 묘제를 지낸다고 되어 있고 주가가례에는 해마다 3월 상순에 날을 택하여 무덤에서 지낸다고 적혀 있다. 4대를 지나 5대가 되면 사당에 모셔왔던 신주를 친진(親盡)으로 체천(替遷)하여 친족 공동 제사를 올리는데 음력 시월에 한번씩 날을 정하여 제사를 드리게 되니 이를 친진묘제(親盡墓祭)라고도 한다. 제주를 비롯한 여러 참사자들이 옷을 갖추어 입고 일찍 산소에 가 재배하고 묘지 봉분과 산소 주변을 깨끗이 청소한다. 풀이 있으면 벌초하고 상석(床席)등이 있으면 닦아 놓는다. 산소 앞에 자리를 깔고 제찬을 진설한다. 그리고 강신 참신 진찬 헌주 정저 시립 낙저 사신 철찬 음복 철기구의 순으로 제사를 지낸다. 산신제를 지낸다면 묘제를 드리기 전에 산소의 동북쪽에 자리를 마련하고 토지신에게 먼저 제사를 지낸다. 토지신은 지하에 계시므로 분향은 하지 않고 뇌주만 한다. 보통 성묘를 할 때는 무덤을 살피러 가서 조상을 추모하면서 인사드리는 것이니 무덤을 3회 정도 돌아보면서 이상 유무를 살핀 후 다시 묘 앞으로 돌아와 재해하면 된다. 아무 제물 없이 성묘하는 것이 원칙이나 주과포를 올릴 수도 잇다.
[ 시 제 ] 춘하추동, 계절에 따라 1년에 4번 종묘에서 지내는 제사 입니다. 근래에는 대부분 지내지 않고 있습니다.
[ 차 례 ] 명절날 지내게 되는 제사를 차례라 합니다. 차례는 약식제사로서 명절(설, 추석)이나 조상의 생신 날에 지냅니다.
[ 삼 우 ] 장례를 치른 지 3일째 되는 날 제수를 올리고 분향하며 곡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 49 제 ] 장례일로부터 49일째 되는 날 올리는 제사를 말합니다. 보통 절에서 거행하며, 영혼을 극락으로 인도한다는 뜻에서 사십구일제를 지냅니다. 불교 신도가 아니라도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지내고 있습니다.
[ 백일제 ] 장례 후 백일째 되는 날에 모시는 것입니다. 보통 절에서 영혼의 천도를 위해 올리는 제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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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사순서
1) 강신(降神) : 강신이란 신위께서 강림하시어 음식을 드시기를 청한다는 뜻이다. 강신은 제주 이하 모든 참사자가 차례대로 선 뒤 제주가 신위 앞에 나아가 꿇어앉아 분향하고 동집사가 술을 따라 제주에게 주면, 제주는 잔을 받아서 모사(茅沙) 그릇에 세 번 나누어 붓고 빈잔을 집사에게 다시 돌려주고 집사는 다시 상위에 올린다. 제주는 일어나서 두 번 절한다 그리고 향을 피움은 위에 계실지도 모르는 조상신이 향기를 타고 내려오시게 하는 것이고, 술을 모사에 따르는 것은 땅 아래 계실지도 모르는 조상의 혼백을 향기로운 술로 적셔서 모시고자 하는 상징적 행사이다. 2) 참신(參神) : 조상에 대한 문안인사로 제주 이하 모든 참사자가 신위를 향하여 함께 남자 제관은 두 번 절하고 여자 제관은 네 번 절한다. 3) 초헌(初獻) : 첫잔을 올리는 행사로 반드시 제주가 신위 앞에 나아가 꿇어앉으면 집사가 제상의 남자조상 앞에 있는 잔반을 제주에게 주면 제주가 받아든 잔에 집사가 잔에 술을 가득 붓는다. 제주는 술이 담긴 이 잔반을 정성껏 받들어 집사에게 주면 서집사는 받아서 고위앞 잔반자리에 올린다. 여자조상에게도 이와 같은 절차로 잔에 술을 부어 올린다음 절을 두번하고 약간 뒤로 물러 나와 꿇어앉는다. 4) 독축(讀祝) : 독축이란 축문을 읽으면서 제사를 받는 조상께 제사의 연유와 정성스런 감회를 고하고 마련한 제수를 권하는 것이다. 축문은 초헌자의 헌작이 끝난 다음 제주이하 모든제관이 꿇어앉은 다음 축관은 제주의 좌측에 꿇어 앉아서 독축한다. 이 축문을 읽을 때는 엄숙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목청을 가다듬어 천천히 그리고 크게 읽어야 한다. 축문을 다 읽고 나면 모든 제관은 일어서고 초헌관만 일어나 두 번 절한다. 5) 아헌(亞獻) : 아헌이란 두번째 잔을 올리는 것을 말한다. 아헌은 원래 제주의 아내가 초헌과 같이 잔을 올리고 4배를 하는 것이 원칙이나 주부가 올리기 어려울 때는 제주의 다음 가는 근친자 즉 제주의 형제가 술을 올리고 절을 두 번한후 물러난다. 6) 종헌(終獻) : 종헌이란 마지막 잔을 올리는 것을 말한다. 초헌과 같이 잔을 올리고 재배한다. 잔을 올릴때 조금 덜 찬 잔을 올린다. 이것은 유식때 첨잔을 하기 위해서이다. 첨작(添酌) : 유식이라고도 하는데 조상께 식사를 권유하는 절차이다. 유식은 제주가 신위 앞에 나아가 종헌자가 덜 채운 잔에 세번으로 나누어 첨작한 다음 두 번 절한다. 7) 계반(啓飯) 삽시정저(揷匙正著) : 계반은 메, 면, 뚜껑을 열고 삽시정저란 메에 숟가락을 꽂고(숟가락 바닥이 동쪽으로 가게 하여 꽂음) 저를 고른다. 가문에 따라 개반을 초헌 때 하는 경우도 있다. 정저란 저를 시접에 가지런히 바르게 하는 것이다. 8) 합문(闔門) : 합문이란 참사자 일동이 방에서 나와 문을 닫는 것을 말하는데, 대청일 경우에는 뜰아래로 내려와 조용히 3,4분간 기다린다. 그러나 단간방이나 부득이 한 경우에는 제자리에 조용히 엎드려 부복하다가 축관이 세 번 기침하면 모두 일어선다. 9) 개문(開門) : 개문이란 문을 여는 것을 말한다. 축관이 기침을 세번하고 문을 열고 들어간다. 대청일 경우에는 대청으로 올라간다. 합문하지 않았으면 개문철자는 생략된다. 10) 헌다(獻茶) : 갱을 내리고 숭늉을 바꾸어 올리고 메를 조금씩 세번 떠서 숭늉에 말아놓고 숟가락 손잡이가 서쪽으로 가게 한다. 참사자 일동이 2∼3분간 국긍(묵념)하고 있다가 축관이 어흠, 어흠, 어흠 하면 참사자들은 평신한다. 11) 철시복반(撤匙復飯) : 숭늉그릇에 놓인 수저를 거두어 시접에 놓고 그릇에 뚜껑을 다시 덮는다. 12) 사신(辭神) : 제사에 참여한 사람이 조상을 보내는 작별인사를 드리는 절차로 합동으로 배례를 한다. 참사자 중 남자는 두 번 절하고 여자는 네 번 절하고 난 후 지방과 축과 함께 불사른다. 지방과 축을 사를 때는 화재의 위험이 있으므로, 물을 담은 대접과 젓가락을 준비하여 젓가락으로 밖으로 나가 지방과 축을 잡고 타다남은 재가 있으면 물이 담긴 대접에 버린후 불씨가 남아 있는지 확인한다. 13) 철상(撤床) : 철상이란 모든 제수를 물리는 것으로 제수는 뒤에서부터 물린다. 14) 음복(飮福) : 음복이란 조상께서 주시는 복된 음식이란 뜻으로 제사가 끝나면 참사자와 가족이 모여서 제수와 제주를 나누어 먹는다. 또한 음식을 친족과 이웃에 나누어주기도 하고 이웃 어른께 갖다 대접하기도 한다.
2. 지방 쓰는법
1. 종이재단법
지방에는 원래 정해진 규격이 없지만 신주를 약식화한 것이므로 신주의 체제에 유사하게 제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전통적으로 지방은 깨끗한 한지에 길이는 주척(周尺)으로 한자(尺) 두치(寸)이고 너비(幅)가 세치(寸)인 바 길이는 22cm 에 너비가 6cm정도이다. 이 크기에 맞추어 직사각형으로 절단하여 위쪽을 둥글게 오려서 만들었다. 위를 둥글게하고 아래쪽을 평평하게 하는 까닭은 천원지방(天圓地方 : 하늘은 둥글고 땅은 평평하다)을 상징한 것이다.
2. 지방서식(紙榜書式)
ㅇ 기제(忌祭)때 가문(家門)에 따라 단설(單設 : 돌아가신 본인 한 분만을 제사 지냄)로 도 지내고, 합설(合設 :돌아가신 내외분을 함께 제사 지냄)로도 지낸다. 현대에는 거의 합설로 지낸다.
ㅇ 지방(紙榜)을 쓸 때 단설(單設)일 때는 돌아가신 분 한분만을 쓰고, 합설(合設)일 때는 돌아가신 내외분(內外分)을 함께 쓴다. 만약 전후취(前後娶)일 때는 세분을 함께 써야 한다. 이때 서고동비(西考東비 :서쪽은 고위(考位)이고 동쪽은 비위임)이므로 좌편에 남자의 신위를 쓴다.
ㅇ 아내의 제사에는 자식이 있어도 남편이 제주(齊主)가 되고 장자(長子)의 제사에는 손자(孫子)가 있어도 아버지가 살아 계시면 아버지가 제주(齊主)가 되며, 남편의 제사일 때는 자손(自孫)이 없을때만 아내(妻)가 제주(祭主)가 된다.
ㅇ 지방(紙傍)을 쓸 때는 관직(官職)이 있을 때는 그 품계(品階)와 관직(官職)을 쓰고, 관직이 없을 때는 남자는 학생(學生) 또는 처사(處士), 수사(秀士)또는 수재(秀才)라고 쓰며, 여자는 유인(孺人), 여사(女士)라 쓴다.
ㅇ 조선조(朝鮮朝) 때는 남편(男便)이 9품이상의 관직자(官職者) 일때 그 아내에게 외명부(外命婦)의 품계(品階)를 주었으므로 지방을 쓸때 남편이 9품이상의 관직이 있으면 아내도 그에 상응하는 품계를 쓰는데 조선조 후에는 그런 제도가 없으므로 여자 자신이 관직에 있었을 때만 그 관직을 써야 한다.
ㅇ 벼슬이 없었던 분의 경우에는 관작 대신에 처사 또는 학생이라고 쓰는데, 조선시대에는 이 말이 과거 시험을 준비 중이던 예비 관원의 신분을 가진 사람들을 지칭하던 용어이다. 근래에는 "현고학생부군신위(顯考學生府君神位)"와 같이 쓰는 것이 관습처럼 되어서 이를 마치 지방 문안의 표준인 것처럼 여겨 관직을 지낸 사람이건 아니건 이렇게 쓰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 풍습이라 할 수 있다.
ㅇ 오늘날에도 공직에 있었던 분들의 지방에는 당연히 관직을 써야 하고, 일반 사회 단체나 기업체 등에서 중요한 직위에 있었던 분들 모두 공공의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직에 준하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관직을 쓸 때는 대표적인 직함 하나만을 간략하게 쓰는 것이 좋다.
ㅇ 박사, 석사, 학사와 같은 학위를 가진 분은 그것을 쓰는 것도 좋을 것이다. 예전의 진사나 생원도 일종의 학위로서 신주나 지방에 쓰였기 때문이다.
ㅇ 여성의 경우에는 오늘날은 남편의 벼슬에 따라 봉작하는 법이 없으므로 봉작은 쓸 수 없다. 따라서 남성의 경우에 준하여 쓰는 것이 좋을 것이다. 곧 관직이나 사회적 직함 또는 학위를 쓰는 것이 무방하다. 관직이나 사회적 직함은 전통 시대의 봉작과 같은 성격을 지니기 때문이다. 이는 남녀 평등의 정신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또한 일정한 직함이 없는 여성은 그냥 유인이라고 쓰는 것도 좋다. 조선시대에도 봉작을 받지 못한 여성은 모두 유인이라고 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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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축문 쓰는법
축문이란 제사를 받드는 자손이 제사를 받는 조상에게 제사의 연유와 정성스러운 감회, 그리고 간략하나마 마련한 제수를 권하는 글이다. 살아계신 어른에게 색다른 음식을 올릴 때 의당 권하는 말씀을 올리는 것처럼 조상에게도 제수를 올리면서 그 연유를 고하는 축문을 작성한다. 축문을 작성하는 과정은 작축(作畜)과 수축(修祝)으로 이루어져 있다. 작축은 축의 내용을 짓는 것을 의미하고 수축은 종이에 축문을 쓰는 것을 의미한다.
축문의 내용은 그 제사를 지내게 된 연유를 '언제' '누가' '누구에게' '무슨일로' '무엇을'의 형식으로 고하고 제사를 받으시라는 줄거리로 이루어진다.
과거에 사당을 모실 때는 '유사즉고'(有事즉告)라 하여 일이 있을 때마다 축문을 작성해서 조상에 고했기 때문에 기제사의 경우에는 추모하는 뜻만 기록했었다. 그래서 일정한 서식이 있어 날짜와 봉사자, 대상만을 사실대로 써넣으면 되었다.
근래는 조상의 신위를 모시는 사당이 거의 없으므로 일이 있을 때마다 고하는 일이 없어서 기제사 때 지난 한 해 동안 있었던 일을 축문으로 고하는 것도 무방하고 고할 내용은 '근이' 글자 전에 고할 대용을 써서 고해야 한다. 축문의 글자는 모두 합쳐 보아야 70여 자에 불과하고 중복되는 글자를 빼면 얼마 안 되므로 조금만 학습하면 누구나 쓸 수 있다. 그것은 또한 일정한 양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표준 문안을 몇 부 작성하여 비치해 둔다면 아무 때나 베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축문은 전통적인 방법에 따라 한지에 붓으로 쓰는 것이 좋으나 흰 종이에 다른 필기구를 써도 무방하다. 종이의 규격은 축문의 길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 A4용지 정도의 크기로 하는 것이 적당하다. 제사를 받는 조상을 표시하는 첫글자는 다른 줄의 첫글자보다 한자 정도 높게 쓴다. 즉 신위를 표시하는 첫 자, 신위의 가상적인 행동 등을 표시할 때는 줄을 바꾸고 한 자를 올려 시작한다.
부모합설시 축문의 예문
유(維) : 이제 라는 예비음이다. 세차(歲次) : 해의 차례가 이어 온다는 뜻이다. 유세차(維歲次)는 이해의 차례는 으로 축문의 첫머리에 쓰는 문투이다. 갑자(甲子) : 제사 지내는 해의 태세(太歲)이다. 즉, 년(年)의 간지(干支)이다. 삼월신유삭(三月辛酉朔) : 제사지내는 달과 제사지내는달 1일의 일진(日辰)이다. 초오일을축(初五日乙丑) : 제사지내는 날짜와 제사지내는날의 일진(日辰)이다. 효자(孝子) : 효자(孝子)는 부모(父母) 기제(忌祭)에 맏아들이라는 뜻이고 이 효(孝)는 맏이효자(字)로 제사를 지낼 권리와 의무가 있다는 뜻이다. 효손(孝孫)은 조부모(祖父母)기제(忌祭)일 때 맏손자라는 뜻이고, 효증손(孝曾孫)은 증조부모(曾祖父母) 기제일 때 쓰며 맏증손자라는 뜻이고 효현손(孝玄孫)은 고조부모(高祖父母)기제 일 때에 맏현손이라는 뜻으로 쓴다. 갑동(甲童) : 봉사주인(奉祀主人)의 이름이다. 위 사람이나 남편이 주인일 때는 이름을 안쓰는 가문도 있다. 만일 봉사주인이 사정이 있어 직접 제사 지내지 못할 때는 누구를 대신 시키든지 그 사실을 봉사주인의 이름 다음에 사유(와병, 여행, 유고등)장사미득사(將事未得使) 관계 이름 사제 기동(종제, 길동)이라 사실대로 쓴다. 감소고우(敢昭告于) : 윗대는 감소고우를 쓰고, 아내에게는 감(敢)자를 쓰지 않고 소고우(昭告于)라고 쓰고 아들에게는 감소(敢昭)를 쓰지 않고 고우(告于)라고 쓴다. 현고(顯考) : 현(顯)자손이 망부(亡父)에 대한 경어로 높혀서 말하는 것이다. 현고는 아버지의 기제 일 때 쓰고 어머니의 기제에는 현비유인(顯비孺人)이라고 쓰고 할아버지 기제일 때는 현조고(顯祖考)를 쓰고 때 할버니기제 일때는 현조비유인(顯祖비孺人)이라 쓴다. 손아래의 기제일 때 망(亡)을쓰고, 부인일 때는 망실(亡室) 또는 고실(故室)이라고 쓴다 처사(處士), 학생(學生) : 고인의 관직이 없을 때 처사 또는 학생이라고 쓰며 고인이 관직을 가졌을 때는 고인의 관직을 그대로 쓴다. 부군(府君) : 높여서 하는 말이다. 세서천역(歲序遷易) : 해가 바뀌었다는 뜻이다. 휘일부림(諱日復臨) : 돌아가신 날이 다시 돌아오니 뜻이다. 아랫사람의 기제사에는 망일부지(望日復至)라 쓴다. 추원감시(追遠感時) :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생각이 난다는 뜻이다. 호천망극(昊天罔極) : 흠모하거나 공손함이 클 때만 쓰되 부모의 경우에만 쓴다. 불승영모(不勝永慕)는 조부 이상의 경우에 쓰는데 뜻은 길이 흠모한는 마음 이길수 없나이다의 뜻이다.불승감창(不勝感愴)은 남편과 백숙부모의 경우에만 쓰는데 가슴아픔을 이길수 없다는 뜻이며 불승비고(不勝悲苦)는 아내의 경우에 쓰고 정하비통(情何悲通)은 형의 경우에 쓰며 심훼비염(心毁悲念)은 아들의 경우에 쓴다. 근이(謹以) : 삼가라는 뜻이다. 아내와 아랫사람에게는 자이(慈以)라 쓴다. 청작서수(淸酌庶羞) :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음식이라는 뜻이다. 공신전헌(恭伸奠獻) : 공경을 다해 받들어 올린다는 뜻이다. 상향(尙饗) : 흠향하십시오의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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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제사상 차리는 법
정성스럽게 제수를 장만하였으면 진설을 해야 한다. 제사 음식 차리는 것을 진설이라고 한다. 제수 진설법도 각양각색이나 대체적으로 지켜내려 온 법칙과 응용진설법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어동육서(魚東肉西)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 육고기가 으뜸이라고 생각해서 동두서미(東頭西尾)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 숙서생동(熟西生東) 익힌 나물은 서쪽, 생김치는 동쪽. 익힌 나물이 정갈스럽고 귀해서 시접거중(匙?居中) 수저 올려놓은 그릇 위치는 신위의 앞 중앙 적접거중(炙?居中) 적(구이)의 위치는 중앙. 술안주에 제격이어서
반서갱동(飯西羹東) 메(밥)는 서쪽, 갱(국)은 동쪽 면서병동(麵西餠東) 면(국수)은 서쪽, 떡은 동쪽. 면이 주식에 가까우므로 면서병동(麵西餠東)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 동조서율(東棗西栗) 대추는 동쪽, 밤은 서쪽. 한문자 속에 방향을 나타내서 건서습동(乾西濕東) 마른 음식은 서쪽, 젖은 음식은 동쪽
좌포우혜(左脯右醯) 포는 동쪽, 식혜는 서쪽. 포가 육고기로 만들고 더 정갈스럽게 만들어서 고서비동(考西婢東) 남자 신위는 서쪽, 여자 신위는 동쪽. 고인은 음(陰)을 으뜸으로 해서 정세과위선(精細果爲先) 정갈스럽고 곱고 몸체가 작고 섬세하여 진귀하고 보기 좋은 것을 서쪽으로부터 순차적으로 차린다.
응용진설법
달걀 등은 육(肉) 옆에, 해삼 낙지 홍어회 등은 어(魚) 옆에, 김은 포(脯) 옆에, 전골 삼계탕 등은 탕(湯) 옆에, 잡채 도토리묵 등은 물김치 옆에, 게장은 식혜나 젓갈류 옆에, 풀에서 난 딸기 참외 수박 등도 나무에서 열린 과일 동쪽에 진설한다.
합설할 때의 제수 진설
제1열 : 메, 잔, 갱, 수저, 메, 잔, 갱 제2열 : 면, 전, 육적, 소적, 어적, 조기, 편 제3열 : 육탕, 소탕, 어탕 제4열 : 포, 숙채, 간장, 김치, 식혜 제5열 : 밤, 배, 곶감, 약과, 사과, 감, 대추
가정의례준칙 제찬도
제1열 : 메, 잔, 갱 제2열 : 채소, 간장, 김치 제3열 : 어류, 탕, 육류 제4열 : 과일, 과일, 과일 |
과일을 놓는줄(1번) * 조율이시 대추,밤,배(사과),감(곶감)의 순서로 차리며, 그외의 과일은 정해진순서는 없으나, 나무과일,넝쿨과일 를 쓰기도한다. * 과일줄의 ?슴〈? 조과류(손으로 만든 과자)를 쓰되 그 순서는 다식류(송화,녹말,흑임자)를 먼저쓰고 그 다음이 유과류(산자,강정등) ,마지막 끝에에 당속류(오화당,원당,옥춘등)를 놓는다. |
반찬을 놓는 줄(2번) * 좌포우혜라 하여 왼쪽끝에 포(북어,대구,오징어,문어 등)를 올리고, 오른쪽끝에 혜(식혜)를 쓴다. * 그중간에 나물반찬 삼색나물 (콩나물,숙주나물, 무나물 또는 고사리,도라지나물 등)과 간장 동치미 순으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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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을 놓는 줄(3번) * 대개는 3탕으로 육탕(육류), 소탕(두부 채소류류), 어탕(어패류)을 사용하나 오탕을 사용할 때는 봉탕(탕 ,오리), 잡탕 등을 더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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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 전을 놓는줄(4번) * 대개는 3적으로 육적(육류), 소적(두부 채소류), 어적(어적 어패류)의 순으로 올리나, 5적을 사용할 때는 봉적(닭.오리), 채소적을 더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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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잔 , 갱을 놓는 줄(5번) * 메(밥)를 오른쪽에, 갱(국)을 왼쪽에 올리며 술잔은 메와 갱 사이에 올린다. * 시저(수저와대접)는 단위제는 왼쪽 갱옆에, 양위합제는 중간부분에 올린다. * 면(국수)는 국물없이 건데기만을하여 왼쪽끝에 올리며, 청(조청,꿀,설탕)은 편의왼쪽에올리고 ,편(떡종류)은 오른쪽끝에 올린다..
**과일을 올릴 때 우측에 붉은색 좌측에는 흰색 과일을 놓고 그 가운데에 조과류(다식, 유과, 당속)를 놓는 예법도 있다. 그 경우는 시접과 잔반을 제일 먼저 올린 뒤 앞줄서부터 순서대로 놓으면 된다. **
※ 제상 진설의 원칙
진설(陳設)이란, 벌일 진(陳) 베풀 설(設)로, 제사나 혼인 때 그 법식에 따라서 음식을 상 위에 벌여 차린다는 말이다. 그 법식은 음식마다 자리가 정해진 것이 아니고, 원칙을 정해 상황에 적용시키는 상대적인 것이다.
좌포우혜(左脯右醯) |
좌측에 포 우측에 혜 |
어동육서(魚東肉西) |
동쪽에는 어류 서쪽에는 육류 |
동두서미(頭東西尾) |
생선의 머리가 동쪽으로 꼬리는 서쪽방향으로 놓을것 |
홍동백서(紅東白西) |
붉은색은 동편으로 흰색은 서편으로 |
조율이시(棗栗梨枾) |
대추. 밤. 배. 감의 순서로 놓는다(배와 감을 바꾸는 경우도 있다) |
동쪽은 제관의 우측, 서쪽은 제관의 좌측을 말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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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스럽게 제수를 장만하였으면 진설을 해야 한다. 제사 음식 차리는 것을 진설이라고 한다. 제수 진설법도 각양각색이나 대체적으로 지켜내려 온 법칙과 응용진설법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어동육서(魚東肉西)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 육고기가 으뜸이라고 생각해서 동두서미(東頭西尾)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 숙서생동(熟西生東) 익힌 나물은 서쪽, 생김치는 동쪽. 익힌 나물이 정갈스럽고 귀해서 시접거중(匙?居中) 수저 올려놓은 그릇 위치는 신위의 앞 중앙 적접거중(炙?居中) 적(구이)의 위치는 중앙. 술안주에 제격이어서
반서갱동(飯西羹東) 메(밥)는 서쪽, 갱(국)은 동쪽 면서병동(麵西餠東) 면(국수)은 서쪽, 떡은 동쪽. 면이 주식에 가까우므로 면서병동(麵西餠東)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 동조서율(東棗西栗) 대추는 동쪽, 밤은 서쪽. 한문자 속에 방향을 나타내서 건서습동(乾西濕東) 마른 음식은 서쪽, 젖은 음식은 동쪽
좌포우혜(左脯右醯) 포는 동쪽, 식혜는 서쪽. 포가 육고기로 만들고 더 정갈스럽게 만들어서 고서비동(考西婢東) 남자 신위는 서쪽, 여자 신위는 동쪽. 고인은 음(陰)을 으뜸으로 해서 정세과위선(精細果爲先) 정갈스럽고 곱고 몸체가 작고 섬세하여 진귀하고 보기 좋은 것을 서쪽으로부터 순차적으로 차린다.
응용진설법
달걀 등은 육(肉) 옆에, 해삼 낙지 홍어회 등은 어(魚) 옆에, 김은 포(脯) 옆에, 전골 삼계탕 등은 탕(湯) 옆에, 잡채 도토리묵 등은 물김치 옆에, 게장은 식혜나 젓갈류 옆에, 풀에서 난 딸기 참외 수박 등도 나무에서 열린 과일 동쪽에 진설한다.
합설할 때의 제수 진설
제1열 : 메, 잔, 갱, 수저, 메, 잔, 갱 제2열 : 면, 전, 육적, 소적, 어적, 조기, 편 제3열 : 육탕, 소탕, 어탕 제4열 : 포, 숙채, 간장, 김치, 식혜 제5열 : 밤, 배, 곶감, 약과, 사과, 감, 대추
가정의례준칙 제찬도
제1열 : 메, 잔, 갱 제2열 : 채소, 간장, 김치 제3열 : 어류, 탕, 육류 제4열 : 과일, 과일, 과일 |
과일을 놓는줄(1번) * 조율이시 대추,밤,배(사과),감(곶감)의 순서로 차리며, 그외의 과일은 정해진순서는 없으나, 나무과일,넝쿨과일 를 쓰기도한다. * 과일줄의 ?슴〈? 조과류(손으로 만든 과자)를 쓰되 그 순서는 다식류(송화,녹말,흑임자)를 먼저쓰고 그 다음이 유과류(산자,강정등) ,마지막 끝에에 당속류(오화당,원당,옥춘등)를 놓는다. |
반찬을 놓는 줄(2번) * 좌포우혜라 하여 왼쪽끝에 포(북어,대구,오징어,문어 등)를 올리고, 오른쪽끝에 혜(식혜)를 쓴다. * 그중간에 나물반찬 삼색나물 (콩나물,숙주나물, 무나물 또는 고사리,도라지나물 등)과 간장 동치미 순으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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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을 놓는 줄(3번) * 대개는 3탕으로 육탕(육류), 소탕(두부 채소류류), 어탕(어패류)을 사용하나 오탕을 사용할 때는 봉탕(탕 ,오리), 잡탕 등을 더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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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 전을 놓는줄(4번) * 대개는 3적으로 육적(육류), 소적(두부 채소류), 어적(어적 어패류)의 순으로 올리나, 5적을 사용할 때는 봉적(닭.오리), 채소적을 더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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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잔 , 갱을 놓는 줄(5번) * 메(밥)를 오른쪽에, 갱(국)을 왼쪽에 올리며 술잔은 메와 갱 사이에 올린다. * 시저(수저와대접)는 단위제는 왼쪽 갱옆에, 양위합제는 중간부분에 올린다. * 면(국수)는 국물없이 건데기만을하여 왼쪽끝에 올리며, 청(조청,꿀,설탕)은 편의왼쪽에올리고 ,편(떡종류)은 오른쪽끝에 올린다..
**과일을 올릴 때 우측에 붉은색 좌측에는 흰색 과일을 놓고 그 가운데에 조과류(다식, 유과, 당속)를 놓는 예법도 있다. 그 경우는 시접과 잔반을 제일 먼저 올린 뒤 앞줄서부터 순서대로 놓으면 된다. **
※ 제상 진설의 원칙
진설(陳設)이란, 벌일 진(陳) 베풀 설(設)로, 제사나 혼인 때 그 법식에 따라서 음식을 상 위에 벌여 차린다는 말이다. 그 법식은 음식마다 자리가 정해진 것이 아니고, 원칙을 정해 상황에 적용시키는 상대적인 것이다.
좌포우혜(左脯右醯) |
좌측에 포 우측에 혜 |
어동육서(魚東肉西) |
동쪽에는 어류 서쪽에는 육류 |
동두서미(頭東西尾) |
생선의 머리가 동쪽으로 꼬리는 서쪽방향으로 놓을것 |
홍동백서(紅東白西) |
붉은색은 동편으로 흰색은 서편으로 |
조율이시(棗栗梨枾) |
대추. 밤. 배. 감의 순서로 놓는다(배와 감을 바꾸는 경우도 있다) |
동쪽은 제관의 우측, 서쪽은 제관의 좌측을 말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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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는 제사를 차례(茶禮)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절사(節祀)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의 명절 중에서 차례를 가장 많이 지내는 명절은 설과 추석이다. 이밖에도 가문에 따라 서는 사당이 있는 집에서는 대보름날, 한식, 단오, 중양절, 동지, 등에 차례를 올리기도 한다. 그러나 지금은 차례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설에 지내는 연시제(年始齊)와 추석에 성묘를 겸한 제사를 말한다. 차례에 모셔지는 조상은 4대조 까지 지낸다.
원래 차례는 차를 올리는 절차를 내포한 중국 전래의 제례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관행의 차례에서는 차를 올리는 절차가 없다. 그러므로 차례이지만 보통의 제사처럼 제수를 장만하고 술을 올리며 제사 지내는 것이 관례이다.
민간에서는 차례, 즉 명절에 지내는 기제사 및 묘사와 더불어 중요한 조상숭배의 의례로 꼽고 있다. 추석이나 설의 차례는 산업사가 회화의 추세에 따라 외지에 나갔던 부계 친족들이 모두 모이고, 다양한 민속놀이가 행해지기 때문에 오히려 더욱 강화되는 추세이다.
옛날 남부지방에서는 설과 추석이 중요한 명절로 인식되어 이날 차례를 올리는 것이 관례화 되어있으나, 북부지방에서는 추석의 차례가 유명무실한 평이었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는 추석이 전국적인 명절로 확산되고, 이날 차례를 지내는 풍습이 강화되고 있다. 차례는 대부분이 지방에서 낮에 지내며, 가까운 부계 친족끼리 모여서 지내되 종가에서부터 차례대로 지낸다.
차례의 절차는 지방과 가문마다 약간씩 차이를 보이나 무축단헌을 원칙으로 하여 지내는 것이 보편적인 현상이다. 조상숭배의 실천윤리의 하나로 기제사가 사망한 날을 추모하여 지내는 의례이고, 묘제가 4대조 이사의 조상의 묘를 찾아 추모하는 의례라면, 차례는 조상에게 계절, 해가 바뀌고 찾아옴을 알림과 동시에 시식과 절찬을 천신하는 의례이다.
차례의 절차가 무축단헌, 즉 축문을 읽지 않고, 술을 한 잔만 올린다고 하나, 지방과 가문에 따라서는 다를 수도 있으니 가통에 따라서 행한다. 차례의 제수를 차리는 것은 다른 제사와 다를 바 없으나, 설에는 떡국을 올리고, 추석에는 햅쌀로 송편을 빚어 햇과일과 함께 올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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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계 (齋戒) 하루 전부터 집안 안팎을 청소하고 목욕 재계하여 차례를 위한 마음의 준비를 한다.
2. 제상과 제구 준비 차례를 드릴 장소를 정하고, 미리 여러 제구를 깨끗이 닦아 준비한다.
3. 제수 (祭需) 준비 주부 이하 여러 여인들이 제수를 준비하나 남자들도 거든다.
4. 제복입고 정렬하기 명절날 아침 일찍 일어나 제복을 입고, 제상 앞에 남자들은 오른편(東)에 여자들은 왼편(西)에, 제주와 주부는 앞에 대체로 연장자 순대로 선다.
5. 제상 차리기 먼저 식어도 상관없는 제수를 차린다.
6. 신위봉안 고조부모 이하 부모까지(물론 2대조, 3대조 등 가정에 따라 다름) 순서대로 신주나 지방을 모신다. 산소에서는 이 절차가 없다.
7. 강신 (降神) 주인이 읍하고 꿇어앉아 향을 세 번 사르고 강신의 예를 행한다. 그리고 집사가 잔반에 따라 주는 술을 모삿그릇에 세 번 나누어 붓고 재배한다. 산소에서는 땅바닥에 한다. 산소에서 차례를 올리는 경우에는 합동 참배를 먼저 한 후에 신내리기를 한다.
8. 참신 (參神:합동참배) 주인 이하 모든 참사자들은 일제히 강림한 신에 대해 두 번 절하며 인사드린다.
9. 진찬 (進饌 : 메, 국 올리기) 식어서는 안 될 메와 국, 탕 등 윗대 조상의 신위부터 차례로 올린다.
10. 헌작 (獻酌:잔올리기) 제주가 주전자를 고조부이하 차례로 술을 가득 올린다. 주부는 차례로 숟가락을 떡국에 걸치고 젓가락을 골라 시접에 걸쳐 놓는다.
11. 유식 (侑食:식사 권유) 주인이 주전자를 들어 각 신위의 잔에 첨작을 한 후 참례자 일동이 7~8분간 조용히 부복하거나 양편으로 비껴 시립(侍立)해 있는다.
12. 철시복반 (撤匙覆飯:수저 걷기) 숭늉 그릇의 숟가락을 거두어 세 번 고른 다음 제자리에 놓는다. 메 그릇의 뚜껑을 덮는다.
13. 사신 (辭神:합동 배례) 신위를 전송하는 절차이다. 참사자 전원은 재배한다.
14. 신주 들여 모시기 신위를 사당으로 모시는 절차이다. 지방을 사용한 경우에는 태워서 재를 향로에 담는다. 산소에서 제사를 올릴 경우에는 이 절차가 필요없다.
15. 철상 (撤床:제상 정리) 제사 음식을 제상에서 내려 정일하고 제구와 제기를 잘 정비하여 보관한다.
16. 음복 (飮福:음식나누기) 참사자 전원이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 음복을 하면 조상들의 복을 받는다는 속신(俗信)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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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제는 조상이 돌아가신 날에 지내고 차례는 명절에만 지낸다. 기제는 밤에 지내고 차례는 낮에 지낸다. 기제는 그날 돌아가신 조상과 배우자만 지내고, 차례는 자기가 기제를 받드는 모든 조상에게 지낸다. 기제는 장손의 집에서 지내고 차례는 사당이나 묘지에서 지낸다. (물론 집에서 지내는 경우도 있다.) 기제는 메와 갱을 올리나 차례는 설에 떡국을, 한가위에는 송편을 올린다. 기제는 적(炙)은 고기와 생선 및 닭을 따로 담지만 차례에서는 한 접시에 담아 미리 올린다. 기제는 술을 세 번 올리지만 차례는 한번만 올린다. 기제는 첨작을 하지만 차례는 하지 않는다. 기제는 합문과 개문을 하지만 차례는 하지 않는다. 기제는 숭늉을 올리지만 차례는 하지 않는다. 기제는 반드시 축문을 읽지만 차례는 읽지 않는다.
기제일 및 시간
기제(忌祭)란 사람이 죽은날, 즉 기일(忌日)에 지내는 제사를 말한다. 3년상을 치른 경우의 기일은 그 이후부터가 된다. 기제의 봉제사 대상은 제주(祭主)를 기준으로 하여 4대, 즉 고조(高組)까지가 이상적 입니다. 제주(祭主)는 고인의 장자(長者)나 장손(長孫)이 되며, 장자나 장손이 없을 때에는 차자(次子)나 차손(次孫)이 대행한다. 현대에는 거의 신주(神主)를 모시지 않으므로 지방(紙榜)으로 대신하거나 사진을 모시기도한다. 지방(紙榜)을 쓰고 돌아가신 분을 모실 준비가 되면 제사를 지내는데, 제사는 돌아가신 날 00시에 지내는 것이 원칙이지만 요즘은 형편에 따라서 돌아가신 당일 일몰 이후에 지내기도 한다. 예문에는 별세한 날 자시에 행사한다고 되어있다. 자정(12시) 부터 인시(5시)까지 날이 새기 전 새벽에 기제를 올리는 것이 예이다. 신도는 음이라 하여 늦밤 중에 활동을 하여 닭소리가 나기전에 돌아가야 한다는 말은 예문에 없는 미신적인 말이다.
날이 바뀌는 첫 새벽 즉 궐명행사의 예문정신은 돌아가신 날이 되면 제일 먼저 고인의 제사부터 올리는 정신을 강조한데 있다고 본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은 사회구조와 생활여건에서 볼 때 한 밤중 제사는 가족들이 핵가족화 되어서 분산거주하여 참석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다음날 출근과 활동에는 지장이 많아진다. 그래서 근래의 가정의례준칙을 보면 별세한 날 일몰 후 적당한 시간에 지내게 되어 있다. 이 시간이면 사업하는 분이나 회사에 근무하는 분이나 공무원이나 다 집에 돌아오는 시간이며 제관들이 모이기 좋은 시간이어서 도시에서는 저녁 7~8 경에 행사하는 집들도 많이 있다. 간혹 기제일을 잘못 알고 별세한 전일 저녁 7~8시경에 지내는 사람이 있는데 기제는 별세한 날에 지내는 제사이므로 별세한 전일에 지내는 것은 잘못이다. 또 축문에 보면 휘일부림(諱日復臨)이란 말이 있고, 이 뜻은 돌아가신날이 다시돌아오니라는 뜻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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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신앙에 뿌리박고 발전해 온 고사의 유래는 아직까지 더 밝혀져야 하겠지만, 고래의 "상달고사"라는 의례가 현재의 고사제/기원제의 원형으로 추측된다. 상달 고사란 음력 10월에 집안의 안녕을 위하여 가신(家神)들에게 올리는 의례를 말한다. 세시풍속 상에서는 고사라는 말 이외에도 안택(安宅)이라는 말이 고사와 비슷한 의미로 쓰였다. 그러나 고사는 주로 상달고사를 말하며 추수에 대한 감사의 의미가 강하고, 안택 은 주로 정월에 행해지며 연초의 액막이 및 행운 기원의 의미가 강하다는 점에서 양자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고사 혹은 안택이라는 이름은 중부를 포함한 중부 이북지방에 분포되어 있고, 영호남 지방에서는 도신(禱神) 또는 도신제라 부른다. 최남선은《조선상식(朝鮮常識)》에서 '고시레·고사·굿'을 같은 어원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그 는 비교적 규모가 작은 의례를 '고시레' 라 하고, '고사'는 굿의 규모는 아닌 중간 정도의 의례를 말하며, 장구를 울리고 무악(巫樂)을 갖추어 춤을 추는 등 규모가 가장 큰 의례를 '굿'이라고 하였다. 상달고사의 유래에 대해서는 상세히 전하는 바가 없으며 다만 옛 기록을 통하여 추측해 볼 수 있을 뿐이다. 최남선은《조선상식문답(朝鮮常識問答)》에서 "상달" 은 10월을 말하며, 이 시기는 일 년 내 농사가 마무리되고 신곡신과(新穀新果)를 수확하여 하늘과 조상께 감사의 예를 올리는 기간이다. 따라서 10월은 풍성한 수확과 더불어 신과 인간이 함께 즐기게 되는 달로서 열두달 가운데 으뜸 가는 달로 생각하여 상달이라 하였다."라고 풀이하고 있다. 이러한 상달에는 예로부터 무수한 종교적 행사가 전승되어 왔다. 고대에는 고구려의 동맹(東 盟), 예의 무천(舞天), 부여의 영고(迎鼓) 등 추수감사의 의미를 내포하는 제천의식이 있었다. 고려 때에는 팔관회(八關會)가 그 맥을 이은 것으로 보이며, 조선시대에는 민가에서 고사 혹은 안택으로 전승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렇게 볼 때 상달고사의 유래는 고대 국가 행사인 제천의식에서 민간신앙이 합쳐 저서 가정의례로 변모하여 전승되었으리라 짐작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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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음식의 특징은 청주대신 막걸리와 팥 시루떡, 돼지머리와 북어, 실 타래, 소금 등이 일반적인 약식 고사음식의 특징이고 제사음식과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그 예법은 흡사하여 우리의 전통 문화의 하나로 지금도 상당히 치르는 곳이 많으며 주로 안녕과 번영을 위한 의례라고 할 수 있다.
술 술은 穀酒(곡주)로서 즉 쌀로 만든 막걸리를 사용한다. 술은 원래 神들의 음료로서 즐겨 먹던 것이었으나 지금에 와서는 인간들이 마신다고 한다.
돼지머리 땅에 사는 짐승 중 돼지는 다산 다복을 의미하므로 고사에 돼지머리를 사용하며 귀를 세우고 이마나 얼굴에 상처나 흉터가 없어야 좋은 돼지머리 이다.
떡 고사에는 일반적으로 팥 시루떡이 사용되나, 다만 산신제용으로는 백설기가 사용된다. 고사를 마칠 때까지 칼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떡을 썰지 않는다.
과일 가능한 한 햇과일이나 새로 나온 과일을 사용하며 형편에 따라 성의껏 준비한다. 씨 없는 과일은 준비하지 않는다. 陰陽五行에서 陽을 대표하는 대추, 陰을 대표하는 밤, 감(곶감), 배, 사과 등은 깨끗이 씻어서 홀수로 놓는다. 이 때 과일의 종류도 홀수여야 하며 각 과일의 개수도 홀수여야 한다.
포 포는 북어로 하되 통 북어로 한다. 경우에 따라서 문어 포를 쓰던지 생 문어를 간혹 사용하기도 한다.
이 때는 말린 것이나 생 문어 또는 다리만 준비해도 된다.
전 전은 과거에는 고사장소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했는데, 요즘은 미리 적당량을 준비하면 된다. 동태전, 육원전, 고기산적, 꼬치전, 두부적 등 일반적으로 제사상에 오르는 전을 사용한다.
나물 나물은 三色으로 하되 시금치, 도라지, 고사리, 콩나물 등을 준비한다.
생선 조기를 놓는다. 조기는 서쪽에 놓는다.
정화수 물은 정화수로(한 그릇) 사용할 것. 물은 모든 생명의 근원이라는 뜻이 있음.
쌀 쌀은 될 수 있으면 햅쌀로 하는 것이 좋고 한 그릇을 준비한다.
북어와 실 타래 실은 굵은 실 타래로 준비하며 이는 길게 뻗어 나간다는 영속적인 뜻을 지니고 있다. 북어는 실 타래로 감아서(묶지 말고) 시루떡 중앙에 꼬리부분이 약간 묻히게 하고 머리는 북쪽 으로 눕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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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祝: 사회자)이 다음과 같은 순서로 호령하면서 전례를 진행한다.
개회 선언 축이 고사의 시작을 선언한다.
1. 강 신 초헌 관이 신위 앞에서 두 번 절하고 꿇어 앉아 향을 피우면, 집사가 초헌 관에게 잔을 건네주고 술을 따른다. 그 술잔을 향로 연기에 한번 돌리고 모사 그릇이나 땅에 붓고 일어나 두 번 절한다.
2. 참 신 고사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이 축의 구령에 따라 두 번 절한다.
3. 초 헌 초헌 관이 신위 앞에 두 번 절하고 집사에 도움을 받아 첫 잔을 올리고 꿇어앉아축문 읽기를 기다린다.
4. 독 축 독축관이 초헌 관의 오른편에 꿇어앉아 축문을 읽는다. 독축이 끝나면 초헌 관이 두 번 절하고 물러난다.
5. 아 헌 아헌관이 두 번 절하고 집사의 도움을 받아 술잔을 올리고 두 번 절하고 물러난다.
6. 삼 헌 삼헌관이 아헌과 같이 술잔을 올린다.
7. 첨 작 집사가 신위의 잔에 첨작하고 두 번 절한다. 이후 모든 사람이 꿇어앉아 신의 흠 향을 기다린다.(9식경 동안)
8. 헌 다 차(혹은 정화수)를 올린다.
9. 사 신 모든 참가자들이 축의 구령에 따라 두 번 절한다.
10. 음 복 집사가 초헌관에게 술잔과 안주를 조금 드려서 대표로 음복하게 한다.
폐회 선언 축이 고사의 폐회를 선언한다.
이 후 새해의 시무식은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국민의례와 기관장 신년사, 내빈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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